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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조현재가 '순도 100%의 눈물'로 가슴 벅찬 사랑을 전하며 '구세주 현재'에 등극했다.
조현재는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49일' 11회 분에서 자신의 첫사랑인 지현(남규리 분)을 위한 한줄기 눈물과 함께 절절한 사랑을 표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강(조현재 분)이 해원(손병호 분)을 도와 화분을 정리하던 중 우연히 지현의 인감도장을 발견하면서 송이경(이요원 분)의 몸속에 지현이 빙의된 것을 확신하게 되는 장면이 담겨졌다.
지난 14일 방송된 10회에서 한강은 지현과 똑같은 모습으로 피아노 치며 노래하는 송이경을 우연히 목격하고는 이경의 존재에 대한 의구심이 절정에 달했던 상황. 이경의 강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한강은 "느낌이 그래! 신지현 아니면서 왜 신지현 같은데! 느낌이 왜 이러는데!"라고 '버럭' 소리치며 극도로 혼란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11회에서 우연히 발견된 인감도장이 지현의 것임을 확인한 해원이 "신지현씨가 왜 자기 도장을 네 방 화분에 넣어둔 거지?"하고 묻자, 한강은 "신지현은 단 한 번도 내 방에 들어온 적이 없어"라고 대답하는 순간 이경이 바로 지현임을 확신하게 됐다.
그 후 한강은 곧장 병원으로 달려가 "너 였구나. 신지현. 너였어. 네가 내 옆에 있었어" “반갑다. 신지현. 대체 어떻게 된 건지 모르지만. 반가워"라며 의식불명인 채 누워있는 지현을 향해 진심어린 눈물을 흘렸다.
같은 시각 "누가 나 좀 살려 주세요. 나 살아야 돼요. 살고 싶어"라고 말하며 거리를 방황하던 송이경의 목걸이에 눈물 한 방울이 차오르면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만들었다. 결국 지현에게 필요한 세 방울의 눈물 중 첫 번째 눈물이 다름 아닌 한강에게서 나온 것. 죽기로 결심한 후 주변을 정리하던 지현에게 삶에 대한 의지를 불어넣은 '구세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셈이다.
시청자들은 "드디어 한강이 지현을 알아보게 되어 천만다행이다. 정말로 사랑하지 않았다면 그녀의 존재를 알아보기 힘들었을 텐데 한강의 진심어린 사랑에 정말이지 감동했다" "한강이 지현을 찾아가 눈물 흘릴 때 정말 가슴이 짠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한강의 '그림자 사랑'에 대한 감동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 '49일' 방송화면]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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