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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페트병으로 만든 배를 타고 태평양을 건넌 탐험가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내셔널지오그래픽협회 소속 탐험가이자 영국의 환경 운동가인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33)로 2리터들이 플라스틱 물병과 음료수 페트병 1만 2000여 개로 길이 18m의 친환경 보트를 제작, 태평양 종단을 성공했다.
그는 지난해 7월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서 호주 시드니 달링 하버까지 4개월간 총 길이 1만 2900km에 걸친 대장정을 성공시키며 지구 보호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플라스티키’(Plastiki)로 명명된 이 보트는 특히 알루미늄 상수도관을 재활용해 만든 돛대를 비롯해 동력 공급에 사용된 태양광 패널과 풍력 장치, 퇴비를 이용한 화장실 등 친환경 공학을 이용한 제작 기법으로 화제를 모았다.
태평양 종단에는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 외에 그와 뜻을 같이 하는 8~10명의 환경운동가들도 동참했다.
태평양을 건넌 탐험가들의 고군분투 스토리는 22일 밤 10시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플라스티키 : PET병으로 만든 배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라’(원제 Plastiki)를 통해 방송된다.
[플라스틱 페트병으로 만든 배로 태평양을 건넌 플라스티키 보트. 사진 = CJ E&M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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