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가수' 조용필, '위탄' 전격 출연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위대한 가수' 조용필이 MBC '위대한 탄생'에 전격 출연한다.

21일 MBC 관계자는 "조용필이 '위대한 탄생'에 출연한다"며 "참가자들은 다음주에 '조용필 노래 재해석 하기' 미션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조용필의 TV 프로그램 출연은 20여년만에 이뤄진 파격적인 일이다. 조용필은 90년대 초반 방송 출연을 중단하고 공연 활동에 매진해 왔던터라 이번 '위대한 탄생' 출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용필은 이날 방송에서 '위대한 탄생' 톱8을 만나는 장면이 공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위대한 탄생' 참가자들이 조용필 노래에 도전하는 미션은 다음주에 진행되며, 이번주에는 아이돌을 주제로 톱8이 경합을 벌이게 된다.

조용필은 1975년 발표한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대히트를 기록하며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가수로 등극했다. 이후 1979년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을 결성해 '창밖의 여자'를 발표했고, 같은해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카네기홀에서 공연했다. 대표곡으로는 '돌아와요 부산항에', '창밖의 여자' 외에도 '단발머리', '친구여' 등 다수의 곡이 있으며 한국 가요계의 제왕, 살아있는 신화 등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조용필이 전격 출연하는 '위대한 탄생'은 29일 방송된다.

[사진 = 조용필]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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