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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나는 가수다'가 과도한 스포일러성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각 언론에 공식 요청했다.
'나는 가수다' 제작진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월 초에 시작한 '나는 가수다'가 숱한 우여곡절을 거쳐 1달여 만에 방송재개를 앞두고 있다. 저희 제작진은 그동안 저희 프로그램에 보내주신 많은 관심이 지금의 '나는 가수다'를 만들게 한 중요 요인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며 큰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나는 가수다'의 기사들은 대부분 시청자들이 방송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보고 싶어 하는 내용이다. '3명의 새로운 가수가 누군지', '제작진은 서바이벌 룰을 세부적으로 어떻게 바꿨는지', '지난 녹화에서 있었던 선호도 조사의 결과는 어땠는지' 이런 내용들은 사실 제작진이 지난 시간동안 열심히 준비한 결과물이며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주기 위한 재미있는 요소이다"라며 "그런 재미들이 과도한 취재경쟁으로 인한 스포일러를 통해 시청자들이 온전하게 볼 권리를 빼앗지는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영화의 중요 결말을 누설하지 않듯이 '나는 가수다'의 중요 재미 요소도 시청자들이 본방송에서 재미있게 볼 권리를 스포일러성 기사가 반감시킬 수 있다는 면에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가수다'를 사랑하는 시청자들의 볼 권리를 보장하는 차원에서 지나친 스포일러가 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 달여 간의 재정비 기간을 두고 지난 18일 녹화를 재개한 '나는 가수다'는 그동안 새로 합류하는 가수가 누구인지 많은 추측성 보도가 쏟아졌다. 또 최근에는 탈락 시스템의 큰 변화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제작진이 이를 부인하는 등 '나는 가수다'를 두고 많은 말들이 오간 바 있다.
['나는 가수다'의 신정수PD.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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