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하진 기자] 개인통산 1000타점을 달성하게 된 김동주가 '양신' 양준혁의 최다 타점 기록을 깨고픈 마음을 표했다.
김동주는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5회말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나선 김동주는 상대 바뀐 투수 이정훈의 초구를 통타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경기 전까지 997타점을 기록하고 있던 김동주는 3타점을 올림으로써 1000타점을 달성하게 됐다.
경기 후 김동주는 "혼자 이룬게 아니기 때문에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1000타점보다는 팀이 이긴 게 더 기쁘다. 개인적으로 영광이고 앞으로 많은 타점을 올리려고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만루상황에서 일부러 밀어치려고 의식을 했다"라며 1000타점을 올리게 된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방망이를 당겨치면 병살타가 되지만 밀어치면 희생플라이라도 기록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밀어쳤고 김동주의 생각은 적중했다.
김동주는 "야구는 멘탈 스포츠기 때문에 어떻게 마음먹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는데 올해는 자신감이 많이 붙어있다"며 "앞으로 양준혁의 최다 타점 기록에 도전해보고픈 마음이 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양준혁의 최다 타점 기록은 1389타점이다.
한편 이날 머리를 짧게 깎고 나타난 것에 대해서는 "날씨도 덥고 자른 거지 특별한 의미는 없다"며 웃었다.
[김동주.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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