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극' 한화, 롯데 꺾고 탈꼴지 성공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한화 이글스가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탈꼴지에 성공했다.

한화는 21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7회말 대역전극을 펼치며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올시즌 첫 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5승(10패 1무)째를 올렸다. 더불어 롯데(4승10패2무)와 넥센(5승11패)을 끌어내리며 단숨에 6위까지 뛰어올랐다. 7위였던 롯데는 최하위로 추락했다.

선취점은 롯데 몫이었다. 롯데는 1회초 볼넷 2개와 폭투로 만든 1사 2,3루서 4번 이대호의 1루수앞 땅볼 때 3루 주자 전준우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반면 한화는 롯데 선발 장원준에게 6회까지 꽁꽁 묶이며 좀처럼 득점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7회말 장원준이 물러나자 득달같이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7번 신경현의 볼넷과 8번 고동진의 중전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9번 오선진이 좌전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한화의 득점은 멈추지 않았다. 김사율의 폭투로 잡은 2,3루의 기회에서 1번 강동우가 1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번 이여상과 4번 최진행의 안타로 2점을 더 추가해 4-1까지 앞서 나가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 선발 양훈은 5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어 3번째 투수로 나온 박정진이 1⅔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는 선발 장원준이 6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무릎을 꿇었다.

[한화 이글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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