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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광고 출연, 2006년 이혼서류 제출,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 여주인공 발탁'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서태지(39·본명 정현철)와 이혼한 이지아(33·본명 김지아)가 연예계 데뷔를 위해 이혼을 결정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지아의 소속사는 21일 밤 보도자료를 통해 "이지아는 1997년 미국에서 서태지와 결혼한 뒤 2000년 6월 서태지가 한국으로 컴백한 이후 혼자 지내다 2006년 단독으로 이혼신청서를 제출해 2009년부터 이혼 효력이 발효됐다"고 주장했다.
이지아가 대중에 이름을 알린건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에 여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되면서부터다. 하지만 이지아는 이에 앞서 2004년 한 휴대폰 광고에 배용준 곁을 지나는 단역으로 출연했다.
이지아의 소속사는 "이지아가 2004년 말 잠시 한국에 왔을 당시 우연한 기회에 출연하게 됐다"며 "촬영장에서 현재 소속사 대표를 만나 연예활동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지아가 2004년부터 연예계 활동에 관심을 갖게돼 2007년 데뷔했다는 것인데, 2006년 이혼 신청서를 제출한 것과 적지 않은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 때문에 일각에선 이지아가 한국 연예계 활동을 위해 서태지와의 관계를 정리하려 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다른 한편 이지아의 한국 연예계 진출을 놓고 극도로 노출을 꺼리는 서태지와 갈등이 있지 않았겠느냐는 추론이다.
현재 이지아 소속사는 둘의 이혼 사유로 "일반인에 비해 평범하지 않은 서태지의 직업과 생활 방식, 성격 차이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서태지 측의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아 많은 의문이 생기고 있다.
[사진 = 이지아(왼쪽)와 서태지]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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