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주장 박주영(26·모나코)이 마침내 결혼한다.
박주영은 오는 6월 한살 연상의 연인 정유정씨와 결혼할 계획이다. 박주영은 이미 축구계 선후배들에게 자신의 결혼 사실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은 그 동안 여자친구와의 교제 사실을 숨겨왔다. 축구계와 팬들 사이에선 박주영의 연인의 존재가 알려져 있었지만 박주영은 여자친구에 대해선 말을 아껴왔다. 특히 박주영 특유의 인터뷰 기피증과 맞물려 박주영은 자신의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피해왔다. 지난 2005년부터 여자친구와 교제를 시작한 박주영은 여자친구의 존재를 알리는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여왔다.
박주영은 지난 2005년 한차례 여자친구의 존재를 세상에 알렸다. 당시 FC서울서 활약한 박주영은 2005년 4월 열린 대전과의 경기서 골을 터뜨린 후 애벌레가 그려진 속옷을 펼쳐 보이며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박주영은 애벌레 그림을 드러낸 골 세레머니 이후 단 한차례도 여자친구의 존재를 알리지 않았다.
박주영은 지난 2008년 모나코로 이적해 프랑스로 떠나며 한동안 여자친구와 떨어져 지내기도 했다. 박주영은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공항을 출입국하는 과정에서도 배웅 나온 여자친구와 거리를 두며 언론에 여자친구가 드러나는 것을 경계해 왔다.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여자친구가 외부에 드러나는 것을 피해왔다.
박주영은 외부에 드러나지 않는 연애를 하면서도 여자친구와 차근차근 결혼을 준비해왔다. 박주영은 지난해 7월 남아공월드컵이 끝난 후 여자친구와 웨딩촬영을 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지만 선수 본인은 그에 대해서 한마디도 입을 열지 않았다. 당시 박주영은 자신의 에이전트에게도 웨딩촬영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박주영은 지난해 웨딩 촬영 후 결혼까지 할 계획이었지만 아시안게임 등으로 인해 결혼을 연기했다. 박주영은 소속팀 모나코의 2010-11시즌 일정이 마무리되는 오는 6월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박주영은 현재 결혼 날짜와 장소를 고민 중에 있으며 가까운 지인들에게는 결혼 사실을 전한 상황이다.
[박주영]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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