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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서태지(39·본명 정현철)가 배우 이지아(33·본명 김지아)와 결혼했단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준 가운데, 결혼 생활 당시 발표한 솔로 1집 앨범 수록곡 '테이크 파이브(Take Five)' 노랫말에 관심이 쏠린다.
이지아 소속사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이지아는 1993년 서태지가 서태지와 아이들로 활동하던 당시 처음 만나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어 서태지는 1996년 은퇴 후 미국으로 건너갔고, 1997년 이지아와 단 둘이서 결혼식을 올린 뒤 애틀란타와 애리조나에서 결혼 생활을 했다.
서태지는 이 무렵인 1998년 7월 솔로 1집을 내고 가요계에 컴백했다. 하지만 당시 서태지는 한국 활동 없이 앨범 발표와 뮤직비디오 공개만으로 솔로 1집 활동을 마무리했고, 2000년 솔로 2집을 내놓으면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따라서 솔로 1집 당시 서태지는 이지아와 미국에서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을 때인데, 솔로 1집 수록곡 중 '테이크 파이브' 노랫말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테이크 파이브'는 그동안 서태지가 은퇴 후 팬들을 향한 그리움과 사랑을 표현한 곡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이번 이지아와의 관계가 드러나자 '테이크 파이브' 노랫말 속 '너'가 누구를 가리키는지 여러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내겐 좋은 사람이 많다고 생각해'란 노랫말로 시작하는 '테이크 파이브'는 '내가 너를 만난건 행운이었어. 이젠 너를 통해서 내가 살아가고 있어. 맘 속 가득한 행복을 느끼고, 항상 새롭게 내가 못다한 행복을 느끼며 그건 또 다른 나란걸', '할 수 있는 마음 변치않는 모습 그렇게도 난 큰 빛을 얻었어. 절망할 순 없는 구속받지 않은 삶이라는걸 행복한 너의 모습'이란 내용을 담고 있다.
'테이크 파이브'가 공개된 1998년은 서태지가 이지아와 함께 지내고 있던 시절. 때문에 노랫말 속 '너'가 이지아를 가리켰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사진 = 서태지(왼쪽)와 이지아]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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