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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정우성(38)이 연인 이지아(33·본명 김지아)와 서태지(39·본명 정현철)의 관계를 알고 있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까지 소속사의 말이나 주변 정황으로 보아 정우성도 이지아의 과거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21일 정우성 측은 "놀라울 뿐이다"라며 이지아와 서태지의 관계를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지아는 유독 과거 행적이 드러나지 않은 연예인으로 뽑힌다. 흔한 어릴적 사진 한장 공개된 적이 없으며 단지 미국에서 생활한 바 있다는 소식만 있을 뿐이다. 또 이번 사태로 본명이 김상은이며, 김지아로 개명해 이지아란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단 사실과 그동안 알려진대로 1981년생이 아닌 실제는 1978년생이란 것도 드러났다. 하지만 여전히 과거 행적이 묘연한 것은 그대로다. 배우 송창의와 서울 잠실의 같은 중학교 동창이란 얘기가 있지만 이 역시 불확실하다.
이지아의 소속사도 21일 오후 이번 일이 처음 알려졌을 때 "사생활이라 전혀 소속사에서는 몰랐다"고 밝혀 이지아가 주변에도 철저히 과거를 숨겼던 것으로 보인다. 이지아 소속사가 21일 밤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지아는 서태지가 상당한 유명인이었기 때문에 데뷔 후 개인사를 숨길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연인인 정우성에게도 함구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올 초 이지아가 위자료 및 재산분할 소송을 청구하면서 행여 자신의 신분이 노출될 것을 고려해 연인 정우성에게만은 소송 전 미리 알렸을 수도 있다. 또 서태지 못지 않게 자기 관리가 철저한 정우성이 공식적으로 이지아와 열애를 인정한 것은 그만큼 이지아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됐던 것으로 보여 정우성이 연인의 과거에 대해 전혀 모르지는 않았을거란 의견도 있다.
이 외에도 21일 오후 일부 언론에서 "정우성이 이지아와 서태지의 관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헤어지겠다"는 보도가 나오자 정우성 측이 한 매체와 인터뷰서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없다"며 오보라고 급하게 정정한 것은 정우성이 앞으로 이지아와 연인 관계를 지속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충격적인 사태를 겪은 정우성이 이지아와 연인 사이를 유지할 수 있다면 사전에 둘 사이서 어떤 합의가 존재했을 것이란 추론이다.
[사진 = 정우성, 이지아, 서태지(왼쪽부터)]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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