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주장 박주영(26·모나코)은 그 동안 예비신부 정유정씨(27)와 조용히 인연을 쌓아갔다.
박주영은 오는 6월 정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가운데 예비신부가 관심받고 있다. 정씨는 박주영의 대학교 1년 선배로 박주영이 지난 2004년 고려대학교 입학 후 1년 간의 노력 끝에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한때 고시원에서 고시를 준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과 정씨는 그 동안 외부 노출을 피하며 사랑을 나눴다. 박주영은 지난 2005년 K리그 경기에서 연인을 뜻하는 굼벵이 그림을 선보이는 골 세레머니를 펼쳤고 미니홈피에 "저에겐 예쁜 굼벵이 한 마리가 있다. 너무나 사랑하고 아끼는 제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라며 여자친구의 존재를 알렸다. 이후에는 여자친구의 존재를 부각시키지 않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박주영과 예비신부의 웨딩 촬영이 알려지기도 했지만 박주영은 그 사실이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꺼려왔다. 박주영은 당시 에이전트에게도 웨딩 촬영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정씨 역시 미니홈피를 통해 "나 결혼해?? 양가 엄마 아빠 나 쭈가 날짜도 모르고 장소도 모르는데.. 그들에 의하면 우리가 결혼하는구나"라며 불편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주영은 지난해 대표팀 동료 정성룡(수원)의 결혼식에 예비신부와 함께 참석하기도 했지만 그 동안 여자친구가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조심스러워 했다. 특히 예비신부 정씨가 박주영의 결혼 상대로 알려져 주위의 지나친 관심과 인터넷 상에서의 악플로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고 박주영 역시 정씨가 지나친 관심을 받는 것에 대해 보호하려 하고 있다.
[박주영의 예비신부로 알려진 정유정씨.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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