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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용우 기자] "심리적인 부담없으면 좋은 성적 가능하다"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피겨여제' 김연아(21·고려대)가 결전의 땅인 러시아 모스코바로 향했다. 김연아는 22일 인천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서 "심리적인 부담이 없으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자신감있는 모습을 나타냈다.
당초 김연아는 3월말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을 강타한 지진 때문에 대회가 취소되자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한국으로 들어왔다. 김연아는 한 달 동안 태릉빙상장에서 피터 오피가드 코치와 함께 훈련을 계속했다.
김연아는 "연습한 만큼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심리적인 부담감이 없으면 큰 걱정없을 것이다"며 "지금까지 토론토에서 다른 나라로 출국했지만 이번에는 한국에서 훈련을 계속했다. 새롭다는 느낌이 들었다. 만족스런 준비를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쿄 대회가 열리기 2주 전까지는 긴장을 계속했다. 지금은 편안한 상태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연아는 13개월 동안 경기를 치르지 않은 것에 대해선 "대회를 치른지 1년이 넘었지만 그런 생각을 해본 적 없다. 이번 시합 때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출국하는 김연아. 사진 = 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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