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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용우 기자] "올림픽 때와 큰 차이없다"
지난 2010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13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출전하는 '피겨 여제' 김연아(21·고려대)가 경기 공백과 컨디션에 대해 문제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연아는 22일 인천공항에서 가진 출국 기자회견서 "올림픽 때와 큰 차이가 없다"고 답했다.
벤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부문서 사상 최고점인 228.56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뒤 그해 3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김연아는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경기 출전 대신 훈련을 계속했다.
지난 3월 31일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공개 리허설서 스파이럴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던 김연아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서 금메달 획득을 위해선 떨어져있는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김연아는 출국 기자회견서 "올림픽 이후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이 정도 끌어올리기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현재 올림픽 때와는 큰 차이가 없다"며 "만족스런 준비를 했다. 도쿄 대회를 준비할 때는 긴장을 많이 했지만 한 달이라는 시간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아사다 마오(21·츄코대) 등 일본 선수들과의 대결에 대해선 "항상 그렇지만 다른 선수들은 신경 안쓰려고 한다. 자신에게 집중하겠다"며 "언제나 그랬듯이 자신에게 만족스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출국하는 김연아. 사진 = 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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