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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를 보는 양극의 시선'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서태지(39·본명 정현철)와 위자료 및 재산분할 소송 중인 이지아(33·본명 김지아)의 향후 행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지아가 서태지와 결혼한 뒤 이미 이혼까지 했고 현재는 55억원의 위자료 및 재산분할 소송을 청구했다는 소식에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다.
'외계인설'이 돌 정도로 베일에 가려져 있던 이지아의 과거는 이번 사태를 겪으며 속속 밝혀지고 있다. 1981년생으로 알려진 나이는 사실 1978년생이었고, 이름도 본명 김상은에서 김지아로 개명해 이지아란 예명을 쓰고 있단 것이 드러났다. 무엇보다 얼마 전 톱스타 정우성의 연인으로 대대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지아가 사실은 결혼과 이혼을 한 전력이 있었고, 그 상대가 '문화 대통령' 서태지란 점에 대중은 충격과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이에 이지아가 이번 사태가 마무리 된 뒤에도 연예계에 다시 복귀하지 못할 것이란 의견이 많다. 여배우로서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고, 신뢰감이 무너진 대중의 마음을 돌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소송에서 이지아가 패소한다면 원하던 위자료도 얻지 못한 채 연예계 뒤로 사라질지 모른다는 예측도 제기된다.
반면 이지아를 이해한다는 이들도 여럿 있다. 이지아가 데뷔 전에는 대중에게 당연히 이 사실을 알릴 필요가 없었고, 만약 원했다고 해도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서태지의 뜻에 따랐을 가능성이 크다. 또 연예계 입문 과정에서 연애도 아닌 결혼과 이혼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밝혔을 리도 만무하다.
현재 이지아와 서태지의 관계에 전국민의 시선이 쏠린 시점에서 이지아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커다란 이슈가 될 수 있다. 이지아가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서태지를 언급하는 순간 엄청난 반향을 일으킬게 당연하다.
이미 '태왕사신기'부터 '베토벤 바이러스', '스타일' 그리고 최근 정우성과 함께한 '아테나' 까지 주연자리를 굳힌 만큼, 추락보다는 오히려 유명세를 타고 고현정, 이영애 같은 특급 스타 반열에 오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사진 = 이지아]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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