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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가수 서태지(39, 본명 정현철)와 배우 이지아(34, 본명 김지아)의 결혼과 이혼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은 혼란스런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21일 서태지와 이지아의 결혼과 이혼설이 제기되자 대다수 팬들은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었다. 이후 이지아 소속사 측의 공식입장과 미국에서 결혼증명서까지 발견되면서 사실이 확인되자 팬들은 믿었던 만큼 실망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서태지와 이지아가 비난받는 이유는 각기 다르다. 팬들은 이지아의 도덕성에 대해 비난하고 있다. 이지아는 정우성과 열애 중이었다. 정우성은 3월 팬미팅 자리에서 이지아와의 열애설을 인정했고 두 사람은 공식데이트까지 즐겼다.
이에 "전혀 몰랐다"는 정우성에 대한 안타까움과 동정이 이지아에 대한 비난으로 바뀌어 나타나고 있다.
또한 나이를 속인 점과 개명, 결혼 여부조차 숨기고 연예활동을 한 위선적인 모습에 대한 팬들의 배신감이 비난의 화살로 돌아오고 있다.
반면 서태지에 대한 비난은 오랜세월 지속되온 팬들의 믿음이 깨졌다는 점이 제일 크게 작용하고 있다. 서태지의 팬들은 충성심이 높기로 유명하다. 서태지는 다른 연예인들과 달리 잦은 활동을 하지 않지만 오히려 그점이 카리스마로 작용해 팬들의 응집력을 높여줬고 이점은 오랜기간 두터운 팬층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였다.
이에 그동안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온 팬들을 속였다는 사실에 대해 서운함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또한 당대 톱스타였던 서태지의 부인으로 살아가며 자신을 숨길 수 밖에 없었던 이지아에 대한 동정론이 서태지에 대한 비난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22일 현재 서태지 공식사이트 '서태지닷컴'은 대다수 팬들이 "상관없다. 우린 당신의 음악을 사랑한다"는 반응을 나타내며 안정을 되찾고 있다.
[이지아-서태지.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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