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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가수 서태지(39, 정현철)과 배우 이지아(33, 김지아)의 위자료와 재산분할 청구소송이 사실로 알려지면서 지난 1997년 한 잡지에서 당시 불거진 결혼설에 대한 서태지의 어머니가 인터뷰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1997년 서태지가 은퇴한 뒤 미국 한인 언론을 중심으로, 서태지가 1997년 12월 24일 결혼한다는 보도가 나왔고, 서태지의 어머니 강명숙씨는 당시 언론에서 이 같은 사실에 대해 부인했다.
하지만 서태지와 이지아는 1997년 10월 미국 현지에서 혼인신고를 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그의 부모 조차 결혼을 몰랐다는 셈이 된 것이다.
당시 서태지의 어머니 강명숙씨는 한 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서태지가 1년 전 은퇴를 하고 가요계를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도는 루머들 때문에 요즘 마음이 심란하다”고 통해 심정을 밝혔다.
강씨는 “서태지는 아직 LA의 고모댁에서 지내고 있다. 노상 집에서 지내다가 가끔 여행도 다닌다. 요즘은 어학연수를 받고 있다”고 서태지가 은퇴한지 1년 뒤인 97년 당시 근황을 알렸다.
서태지 결혼설, 임신설 등 파다했던 소문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 강씨는 “언론만큼은 사실만을 써줄 것이라 믿었는데 아들에 대한 보도를 접할 때마다 그런 믿음이 점점 무너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강씨는 결혼설에 대해 “얼마 전 미국에서 발행되는 신문에 현철이(서태지의 본명)의 결혼설이 실려 놀란 고모님이 국제전화를 걸어오신 적이 있다. 미국에서 마음을 잡고 차분히 지내는 현철이를 왜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느냐며 무척 노여워 하셨다. 현철이도 무척 마음 상했을 것”이라고도 했다.
강씨는 “보도 뒤 친정어머니가 손자 결혼사실을 왜 알리지 않았냐며 섭섭해 하셨다”며 “잠자다가 봉창 두들기는 소리인가 했다. 만약 현철이가 결혼한다면 직계가족은 물론이고 주노(이주노)와 현석(양현석) 등 측근에게 가장 먼저 알리는 게 당연하지 않나”고 덧붙였다.
한편 이지아는 서태지를 상대로 한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지난 1월 19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접수했다.
이후 서태지 측 또한 법률 대리인을 통해 3월 3일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했고, 지난 3월 14일과 4월 19일 변호사들만 참석한 가운데 변론을 진행했다.
[사진 = 서태지-이지아]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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