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원주 유병민 기자] 이번에도 '장군멍군'이었다. 전주 KCC 이지스가 챔피언결정전 3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주 KCC는 2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하승진의 활약을 앞세워 73-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3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챔피언결정전 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반면 동부는 외곽슛이 9개나 터졌지만 하승진을 막지 못했고, 자유투도 10개나 놓치는 등 집중력 부족을 보이며 무릎을 꿇었다.
53-49 KCC의 4점차 리드로 마지막쿼터가 시작됐다. 황진원의 3점슛을 시작으로 양팀은 작정하듯 3점슛을 성공시켰다. KCC의 근소한 우세로 진행되던 경기는 하승진이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며 KCC 쪽으로 넘어왔다.
이에 동부 강동희 감독은 작전타임을 요청하며 전열을 정비했다. 효과는 나타났다. 토마스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추격했다.
이에 KCC는 하승진에게 공격을 집중시켰다. 종료 1분을 남기고 70-65로 앞선 상황에서 신명호의 자유투 1점에 이어 하승진이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 추가 2점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초반부터 KCC의 분위기였다.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동부의 공격을 막아낸 뒤 내리 10점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특히 하승진과 다니엘스는 동부의 골밑 공격을 블록해 냈고, 가드진들은 강력한 압박수비로 동부의 외곽을 차단했다.
답답한 모습을 보이던 동부는 황진원이 3점슛 2방 포함 혼자 9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다. 이에 KCC는 신명호의 3점슛과 도슨의 골밑으로 더 달아났다. 19-12 KCC의 7점차 리드로 1쿼터가 종료됐다.
KCC의 상승세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1쿼터에 2점에 그쳤던 하승진이 살아나면서 동부 골밑을 지배했다. 여기에 강병현의 3점슛이 추가되며 29-19 10점차까지 달아났다.
점수차가 벌어지자 강동희 감독은 하승진을 막기 위해 김봉수를 투입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김봉수는 적절한 수비와 함께 예상 밖의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활약했다. 곧이어 토마스와 박지현의 연속 득점이 성공되며 점수차를 좁혔다.
KCC는 하승진이 22득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강병현은 3점슛 2방 포함 13점을 올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우려했던 추승균의 공백없이 리드를 뺏기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동부는 황진원이 3점슛 4방 포함 20점을 올리며 깜짝 활약을 펼쳤고 김주성도 16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초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하승진(위) 전태풍(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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