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김광삼이 2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갔다. 팀 타선까지 필요한 순간에 터졌다.
LG 우완투수 김광삼은 22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했다. 김광삼은 경기내내 이렇다할 위기를 맞지도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6⅔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1실점.
김광삼은 지난 16일 잠실 롯데전에서 5⅔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며 성공적으로 시즌 첫 등판을 마쳤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김광삼은 직구 최고구속이 142km에 불과했지만 안정된 제구력에 포크볼, 슬라이더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KIA 타선을 틀어 막았다.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김광삼은 3회 역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4회들어 1사 후 이범호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허용했다. 이범호는 2루를 지나 3루까지 노렸지만 중견수 이대형-2루수 이학준으로 이어지는 중계 플레이가 완벽하게 이뤄지며 아웃카운트만 한 개 늘어났다. 5회에는 2아웃 이후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을 내줬지만 역시나 무실점.
6회가 문제였다. 김광삼은 2아웃 이후 김선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도루로 2사 2루. 이전 타석에서 2루타를 맞았던 이범호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고 그 사이 김선빈이 홈을 밟으며 1실점했다.
이 때까지 팀 타선은 KIA 선발 트레비스 블렉클리에게 무득점으로 막혔던 LG 타선은 6회들어 정의윤의 적시타와 상대실책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광삼은 최희섭을 2루 땅볼, 김상현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김선규에게 넘겼다. 경기가 그대로 끝난다면 김광삼은 시즌 2승째를 거두게 된다.
투구수가 7회 2아웃까지 단 84개에 불과할 정도로 효율적인 경기였다. 김광삼이 2경기 연속 호투함에 따라 LG 선발진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LG 김광삼]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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