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연패의 수렁으로 빠져들 뻔했던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잡고 연패를 끊었다.
넥센은 2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지난 19일 잠실 두산전부터 시작된 연패 행진을 '3'에서 멈추게 됐다.
선취점은 삼성이 따냈다. 1회초 박한이의 중전 3루타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타석에 나선 박석민이 상대 선발 문성현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의 투런포로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시즌 2호 홈런.
선취점을 뺏긴 넥센은 바로 3회에 반격했다. 1사후 박정준의 중전 안타, 김민우의 우전 안타에 이어 김민성이 상대 선발 카도쿠라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따라잡았다.
이어 7회말 1사 1,3루에서 김민성이 상대 바뀐 투수 정현욱을 상대로 뽑아낸 2루수 앞 땅볼의 타구를 상대 2루수 신명철이 송구 실책을 범해 3루 대주자 김일경을 불러들이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강정호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역전했다.
한편 이날 올시즌 첫 선발 등판한 넥센 선발 문성현은 5⅓이닝동안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강판됐다.
삼성의 선발 투수 카도쿠라 켄도 호투하며 한일통산 100승에 도전했으나 구원 투수와 수비진의 실책으로 아쉽게 6⅓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강정호. 사진= 넥센 히어로즈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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