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박찬호(38.오릭스)의 시즌 첫 승에 일본 언론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찬호는 22일 오후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108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가운데 삼진은 6개. 위기 때마다 명품 변화구를 바탕으로 삼진을 뽑아내며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 후 일본의 산케이 스포츠는 "박찬호가 경기 초반 제구에 불안함을 노출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3회부터 베테랑 다운 투구를 선보였다"며 "특히 다양한 변화구를 절묘하게 구사해 상대 타선을 범타로 처리했다"고 평했다. 또 "많은 한국 팬들이 든든한 응원을 해줬다"면서 "스탠드에 모여 있던 태극기가 박찬호에게 힘을 주었다"고 전했다.
결승 득점을 올린 이승엽에 대한 평도 잊지 않았다. 매체는 "전날(21일) 개막 후 처음으로 스타팅 멤버에서 빠진 이승엽이 2회 무사 1루 찬스에서 우전 안타로 오릭스 팬들을 흥분시켰다"며 "이후 이승엽이 1사 만루상황에서 야마자키의 얕은 중견수 플라이 때 선제 득점을 올려 오릭스가 시합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찬호. 사진 = SBS CNBC 제공]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