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이 공격진의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난적 경남을 상대로 맞대결을 치른다.
수원은 2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7라운드를 치른다. 수원은 올시즌 K리그 홈경기서 3전전승을 기록하며 리그 2위에 올라있다. 반면 경남전에선 주축 선수들이 다수 결장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특히 경남은 지난해 수원을 상대로 3차례 대결해 모두 승리한 경험이 있다.
수원은 공격수 게인리히와 하태균이 각각 경고누적과 지난경기 퇴장으로 경남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주장 최성국은 지난 19일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서 부상을 당했고 측면 미드필더 이현진 역시 부상으로 경남전 출전이 어렵다. 미드필더 오장은까지 경남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올시즌 공격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수원은 염기훈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염기훈은 지난 19일 열린 가시마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올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수원은 외국인 공격수 베르손이 아직 정상컨디션으로 올라오지 않았다. 때문에 염기훈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점쳐진다.
수원은 주축 선수들이 결장하지만 경남전 승리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윤성효 감독은 "선두를 유지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도록 승리하겠다"며 "지난해 3번 패했지만 올해는 180도 달라졌다. 경남이 우리를 호락호락하게 봐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수원의 미드필더 이용래는 친정팀을 상대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용래는 지난해 경남이 수원에 강했던 것에 대해 "우리보다 높은 연봉을 받고 전력차가 나도 팀워크를 발휘하면 이긴다는 생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도 친정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함께 나타냈다.
[염기훈]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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