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포항이 울산을 꺾고 올시즌 개막 후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K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포항은 23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울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7라운드서 울산에 1-0으로 이겼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5승2무(승점 17점)를 기록해 아직 7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2위 수원(승점 13점)과의 격차를 승점 4점차로 벌렸다.
이날 경기서 포항은 전반전 동안 울산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한 채 고전을 펼쳤다. 울산의 설기현은 전반 22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볼 경합 과정 중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옆그물을 흔들었다. 이후 설기현은 전반 2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한차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신화용에게 막혔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양팀은 후반전 들어서도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포항은 후반 15분 노병준 대신 슈바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6분 후에는 아사모아 대신 조찬호를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포항은 후반 34분 조찬호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조찬호는 울산 진영 한복판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골문 앞으로 연결된 볼을 잡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울산 골문을 갈랐다.
포항은 후반 40분 슈바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슈바는 페널티지역 정면서 단독 돌파한 후 골키퍼 김영광까지 제친 다음 왼발 슈팅으로 볼을 밀어 넣어 울산 골망을 흔들었고 포항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포항 황선홍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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