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IA 우완 투수 곽정철이 선발투수로 나섰으나 조기 강판됐다.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선발투수로 등판한 투수는 곽정철이었다.
지난 해 7월 1일 광주 SK전(2이닝 4실점 패전) 이후 297일 만에 첫 선발 등판. 올 시즌은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 모두 구원투수로 나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한 게 전부였다.
경기 시작부터 고비를 맞았다. 곽정철은 1회말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고 박경수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택근을 삼진 아웃으로 잡았지만 박용택에게 볼넷을 준 뒤 더블 스틸을 허용,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곽정철은 이병규(9번)를 포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잡고 정성훈을 삼진 아웃시키며 더이상 위기를 확산시키지 않았다.
2회말에는 볼넷 때문에 위기를 자초했다.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볼넷을 준 곽정철은 폭투로 정의윤을 2루로 보냈고 정의윤은 3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곽정철을 흔들었다. 그러자 곽정철은 오지환에게 볼넷을 줘 1사 1,3루 위기로 이어졌고 KIA는 즉각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곽정철은 좌투수 박경태와 교체됐다.
1⅓이닝 동안 1실점하며 투구수 40개를 기록한 그는 최고 구속 150km의 빠른 볼과 슬라이더, 커브 등을 섞어 던졌고 피안타 2개와 볼넷 3개를 내줬다.
[KIA 선발로 등판한 곽정철이 2회말 1사 1,3루에서 교체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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