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황재균의 짜릿한 끝내기 결승타로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롯데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황재균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5승(10패 2무)째를 올리며 6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SK는 시즌 5패(12승)째를 기록, 2위 두산과 0.5경기차로 좁아들었다.
4-4로 연장전을 시작한 롯데는 10회초 SK 이호준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아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10회말 강민호와 박진환, 황성용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따라붙은 데 이어 황재균의 끝내기 2타점 안타로 치열했던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선취점은 롯데 몫이었다. 1번 전준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내 출루했다. 이어 희생번트로 만든 2사 3루의 기회에서 4번 이대호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SK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최정이 때린 공을 롯데 좌익수 김주찬이 다이빙 슬라이딩을 했지만 공을 빠뜨렸다. 그사이 최정은 2루까지 내달렸다. 박재홍의 희생번트로 최정은 3루에 안착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임훈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최정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SK는 롯데 송승준의 구위에 눌려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8회 송승준이 내려간 뒤 얻은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중견수 앞 안타로 진루했다. 이에 롯데는 선발 송승준 대신 강영식을 마운드에 올렸다. 박재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기회를 잡은 SK는 박정권이 고의사구를 얻어 1사 1,2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롯데는 강영식을 내리고 임경완을 투입했다. 타석에는 SK 4번타자 정상호가 들어섰다. 정상호는 헛스윙 2번으로 볼카운트 2-0으로 몰렸다. 그러나 임경완의 3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맞히는 큼지막한 2타점 결승 2루타를 때려내 3-1로 달아났다. 이후 SK는 9회 정근우의 좌전안타로 1점 더 추가했다.
롯데도 가만있지 않았다. 9회에 강민호가 송은범에게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추격에 나섰다. 이어 흔들리는 SK 불펜을 공략했다. 전준우의 유격수 앞 내야안타와 황재균의 3루타로 대거 2득점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7이닝동안 2실점(1자책)의 빼어난 투구로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6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강민호는 추격의 불씨를 당기는 솔로홈런을 포함 2안타를 기록했다.
[황재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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