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김상수, 강명구의 호수비 돋보였다"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 감독이 팀 승리와 함께 선수들의 호수비에 대해 칭찬했다.

삼성은 23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22일 넥센에 역전패했던 삼성은 이날 승리로 전날 패배의 수모를 설욕했다.

특히 선발 투수 배영수의 호투와 구원 계투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선발 투수 배영수는 5.1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펼쳤다. 배영수가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투입된 장원삼과 정현욱이 각각 1점씩을 더 내줬지만 이후에 등판한 권혁과 오승환이 넥센 타선을 꽁꽁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선발 투수 배영수와 중간에서 권혁, 오승환이 너무 잘 던져줬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이어 류 감독은 승부처도 제시했다. 5회 김민성의 타구를 잡아 1루로 빠르게 송구한 김상수와 8회 병살 강명구를 향해 칭찬했다. 류 감독은 "승부처는 5회 김상수의 호수비와 8회 강명구의 호수비였다"라며 호수비를 펼친 두 선수들에게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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