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역대 8번째 500승 달성에 성공한 두산의 김경문 감독. 팬들과 선수들, 코칭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렸다.
두산은 23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 3회초 터진 최준석의 그랜드슬램과 선발 이현승의 5이닝 2실점 호투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의 4연승을 이끈 김 감독은 이날 승리로 920경기 만에 500승을 달성했다. 역대 8번째 기록.
경기 후 김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이래 7년 동안 우승을 기다리는 팬들께 정말 큰 은혜를 입었다"며 "함께 수고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날씨가 추운데 오늘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4시즌부터 두산베어스 7대 감독을 역임하고 있는 김경문 감독은 데뷔 두번째 경기인 2004년 4월 5일 잠실 KIA전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이날 경기까지 920경기만에 500승을 기록, 역대 8번째로 500승을 달성한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경문 감독의 통산 기록은 920경기 500승 405패 15무(승률 0.552).
또 이번 김경문 감독의 500승은 김영덕 감독의 839경기와 김응용 감독의 907경기, 김재박 감독의 908경기에 이은 역대 4번째 최소 경기 달성 기록이며, 역대 3번째로 감독 데뷔 후 한팀에서 500승을 달성한 기록이기도 하다.
[김경문 감독]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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