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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샬케(독일)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앞둔 가운데 박지성이 에버튼전에 결장했다.
박지성은 23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에버튼과의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서 엔트리에 제외된 채 결장했다. 맨유는 오는 27일 샬케를 상대로 2010-1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맨유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포함한 몇몇 주축 선수들을 에버튼전에 결장시켰다. 맨유의 박지성, 캐릭 등은 에버튼전서 휴식을 취하며 샬케전을 대비했다. 반면 징계에서 풀려난 루니는 에버튼전서 선발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점검했다.
맨유는 올시즌 종반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등 다양한 경기를 소화하며 빡빡한 일정을 진행중에 있다. 박지성은 지난 2일 열린 웨스트햄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른 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큰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박지성은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두경기서 모두 선발 출전한 가운데 지난 13일 열린 8강 2차전 홈경기에선 결승골까지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또한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준결승전에서도 풀타임 활약하는 등 팀내 입지를 굳혔다. 반면 박지성은 부상 복귀 후 풀럼, 뉴캐슬 등을 상대로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선 결장하며 큰 경기에만 출전했다.
박지성은 올시즌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변함없이 과시하고 있다.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선 결승골을 터뜨렸고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박지성 역시 "큰 경기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한다. 그 점이 나를 더욱 힘나게 한다"는 의욕을 보였었다.
한편 맨유는 두 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한 가운데 샬케를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하면 2008-09시즌 이후 두 시즌 만의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성공한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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