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을 강타한 지진으로 인해 전력난이 가중된 가운데 도쿄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처음으로 홈 경기 훈련을 진행했다.
니칸스포츠는 24일 요미우리가 대지진 이후 처음으로 도쿄돔에서 연습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지진 이후 한달간 도쿄돔에서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요미우리는 야쿠르트, 요코하마와 경기를 치른 후 오는 5월 3일 오후 2시 도쿄돔에서 한신 타이거즈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날 훈련서 요미우리는 14기 조명 가운데 5개를 제외한 9개 만으로 훈련을 계속했다. 시합 때의 절반 수준인 400kw/h으로 낮췄지만 평상시와 다름없이 훈련을 소화했다. 조명을 줄이고 훈련을 진행했지만 선수들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유격수 사카모토 하야토는 언론과의 인터뷰서 "변함이 없다. 오늘은 보통 수준으로 플레이를 했다"고 답했다.
요미우리 구단은 한신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관중의 안전 확보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5월 중에는 야간 경기를 위한 테스트에도 들어간다. 전력이 많이 소모되는 5월 11일부터 6월 중순까지는 자가 발전기 3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도쿄돔.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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