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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유병민 기자] 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앞둔 전주 KCC 허재 감독이 초반 분위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앞선 2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전태풍의 분발을 촉구했다.
허재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원주 동부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느낌은 좋은 것 같다"며 경기를 앞둔 느낌을 전했다.
허 감독은 먼저 "40분 내내 승부가 계속 되겠지만, 아무래도 초반 분위기를 누가 잡느냐에 향방이 갈릴 것 같다"며 초반 분위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오늘은 꼭 이긴다는 생각으로 정신적으로 버틸 것이다. 평상시 모습으로 할 것이다. 하지만 동부의 외곽슛에 대비해 수비에서 약간의 변형을 가져왔다"는 전략을 밝혔다.
5차전 키플레이어를 꼽아달라는 말에 허 감독은 "(하)승진이가 20점대 득점을 해 준다면 해볼만 하다"고 한 뒤 "전태풍이 3, 4차전에서 깔끔하게 각각 4점씩 넣었다. 오늘 두 자릿수 득점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그의 분발을 촉구했다.
전태풍에게 어떤 처방을 내렸냐는 질문에는 "불러서 20분 정도 얘기했다. 잘못된 점을 비디오로 보면서 설명했다. 하지만 이해가 됐을지는 모르겠다"며 너털 웃음을 지었다.
"선수들이 경기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말한 허재 감독은 "지든 이기든 6차전에서 마무리하고 싶다. 겨울 양복 밖에 없어서 덥다"고 웃어보이며 인터뷰를 마쳤다.
[허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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