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넥센의 뒷문지기 손승락의 복귀가 임박했다.
손승락은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2군(퓨처스리그)과의 경기에서 선발 박성훈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동안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16개의 공을 던진 손승락은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 슬라이더는 139km, 투심패스트볼은 133km를 기록했다.
앞서 손승락은 전날(23일)에도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동안 3명의 타자를 상대로 11개의 공으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호투를 선보였다.
넥센 측은 "어제 오늘 2군 경기에서 손승락이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어깨 통증은 없다고 한다"라며 "이르면 다음 주에 열리는 한화와의 3연전에서 등판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경찰청에서 제대한 뒤 넥센 뒷문을 사수한 손승락은 53게임에서 2승 3패 26세이브를기록하며 구원왕에 올랐다. 그러나 미국 플로리다에서 실시한 전지훈련 도중 오른쪽 어깨에 가벼운 통증을 느껴 제대로 된 피칭을 하지 못했다. MRI촬영 결과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김시진 감독은 손승락의 컨디션이 100%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렸다.
2군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은 손승락이 합류하게 되면 뒷문이 아쉬웠던 넥센 마운드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손승락. 사진 = 넥센 히어로즈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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