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이 올시즌 K리그 홈경기서 첫 패배를 당했다.
경남은 2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7라운드서 2-1로 이겼다.지난해 수원을 상대로한 3차례 대결서 모두 승리한 경남은 수원을 또 한번 꺾는데 성공했다. K리그 10위에 머물고 있던 경남은 이날 승리로 4승3패(승점 12점)를 기록해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반면 리그 3위에 올라있던 수원은 이날 패배로 4승1무2패(승점 13점)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서 수원은 마르셀이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이상호와 염기훈이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오장은 이용래 오범석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양상민 마토 곽희주 우승제가 맡았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반면 경남은 김인한이 공격수로 나섰고 김진현과 정다휜이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윤빛가람 이경렬 김태욱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이재명 이용기 루크 김영우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병지가 나섰다.
양팀은 경기 초반 공방전을 펼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수원은 전반 38분 오장은이 마르셀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김병지 정면으로 향했다. 2분 후 프리킥 상황에선 베르손이 오른발로 날카롭게 때린 슈팅마저 김병지가 걷어냈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경남은 후반 5분 한경인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한경인은 윤빛가람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흐른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수원 골문을 갈랐다.
경남은 3분 후 김인한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김인한은 골문앞 혼전 상황에서 볼을 밀어 넣어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후반 12분 오범석 대신 베르손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6분 후에는 이용래 대신 박종진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수원은 후반 19분 경남의 자책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남의 이용기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발끝으로 걷어내려 했지만 볼은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수원은 만회골 이후 경남을 활발히 몰아부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해고 결국 경남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수원에 승리를 거둔 경남.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