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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가수 임재범(48)이 아내 송남영(40) 씨가 암투병 중임을 밝히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자 송씨와 이들 부부의 러브스토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971년생인 송씨는 서울예술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한 뮤지컬배우로 뮤지컬 ‘명성황후’, ‘페임’, ‘겨울 나그네’, ‘하드록 카페’ 등에 출연하며 단아한 외모와 가창력, 연기력을 두루 갖춘 배우로 주목받았다.
임재범과 송씨는 지난 2001년 2월 11일 결혼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건 1998년 송씨가 뮤지컬 ‘하드록 카페’에 출연할 때로, 뮤지션들과의 자연스런 만남 속에서 서로 첫눈에 반해 연애를 시작, 3년만에 결혼에 골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음악하는 사람으로 통하는 게 많았던 두 사람은 음악적 소신을 공유하는 조력가이자 일생의 동반자로 사랑을 키웠다.
그러던 중 임재범은 지난 9일 자신의 팬카페에 ‘제 아내 송남영…암…투병중에 있어요...여러분의 기도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현재 아내가 암투병 중임을 밝혔다.
그는 이 글을 통해 “제 아내 송남영...저와의 결혼 10 주년 기념일을 즈음하여 고대 안암 병원서 갑상선 암을 진단 받고.. 건국대 병원서 갑상선 암 제거를 했고...간암...위... 전이가 되었다는 추가 진단을 받고..육체의 병 보다는 지수 엄마가 무척이나...외롭고 힘들어 할때...한 여인의 남자로..남편으로...많이 마음이 아프고...힘이 드는군요”라고 전했다.
임재범은 아내의 암투병에 방송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지난 달 23일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수요예술무대’에서 ‘독종’을 부르던 중 눈물을 쏟았다.
이에 대해 임재범은 아내의 암투병을 전하는 팬카페 글에서 “어제 4월 8일..저의 딸 임지수 10살 생일... 건강히 잘..자라주어 고맙고...그렇더군요...식구 여러분 제가 수요예술무대 때...왜 그리도 몸이 안 좋고, 눈물을 보였는지...이제야 제 설명으로 아셨으리라 믿습니다”라 설명한 바 있다.
이런 임재범-송남영 부부의 사연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어서 빨리 쾌유하길 빈다”, “그런 사연이 있는 줄 몰랐다”, “파이팅! 힘내세요!", "임재범이 방송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면 짠할 거 같다" 며 뜨거운 관심을 표현했다.
한편, 임재범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새롭게 합류해 김범수, 김연우, BMK, 박정현, 윤도현, 이소라 등의 가수들과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노래를 부르던 중 눈물을 흘린 임재범. 사진 = MBC에브리원 화면 캡쳐]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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