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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SK텔레콤 T1 도재욱(프로토스)의 최근 10경기 성적은 2승 8패다. 위너스리그서는 벤치를 지켰다. 하지만 KT롤스터와의 라이벌전서는 '최종병기' 이영호(테란)를 잡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도재욱은 25일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5라운드 KT와의 경기에 출전해 이영호를 제압했다. 도재욱은 올 시즌 12승(15패)째를 기록했다.
도재욱의 최근 별명은 '패왕'이다. 최근 부진한 성적이 이어지면서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그는 "패왕이라고 불리는 것은 결과적으로 경기서 패해 붙여진 것이다"며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경기에서 패해도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다른 편이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영호와의 경기에 대해선 "제 자신도 그랬지만 팀원들과 팬분들도 이길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을 것 같다. 나름대로 부담감없이 플레이를 했다. 지금도 '패왕'인데 한 경기 패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겼을 때는 좋을 것이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늘 경기서 물량전을 펼치려고 했다"고 한 도재욱은 "지금 주전 선수가 아니다보니 일단 자신의 자리를 찾는 것이 목표다"면서 "그러기 위해선 나가는 경기서 다 이겨야 한다. 남은 경기 목표는 승률 5할을 만드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재욱]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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