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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 마음을 어루만지는 치유의 손길[MD에세이]

시간2011-04-26 07:12:07 남안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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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가진 진정한 힘은 상처를 치유하는 데 있다. 그것을 정인은 노래한다” [노준영. 음악평론가]

노래로 타인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 노래를 맛있게 부르는 사람, 그래서 전 국민이 지켜보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경쟁자들과 자신을 차별화 하며 어필할 수 있는 요소가 하나는 존재한다는 것.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사람들은 이 한 가지에 끌려 소중한 자신의 한 표를 던진다. 물론 이렇게 가수를 차별화 시키는 요소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필자가 보기엔 유니크한 ‘음색’만큼 가수를 빛나게 하는 건 없는 것 같다.

음성이 가슴에서 터져 나와 목을 타고 공기 중으로 나오면서 음악의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는 힘, 그 신비로운 에너지가 바로 ‘음색’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아마 이런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한다면 ‘정인’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와 당당히 1위를 차지하지 않았을까?

정인을 처음 알게 된 건 2002년 리쌍의 ‘Rush' 를 통해서였다. 당시 필자는 학교 축제 무대에 오르기 위해 무슨 랩을 해 볼까 고민을 하던 중 노래 잘 하는 여자 친구를 섭외해 리쌍의 ’Rush'를 불렀는데, 이 가수 저 가수로 기호가 옮겨 다니던 청소년기에도 귀를 확 잡아 끌 정도로 정인의 목소리가 매력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사실 ‘Rush' 이후 정인은 'Fly High', '사랑은‘, ’챔피언‘ 등으로 리쌍 앨범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이름보다 리쌍이 먼저 생각나는 굴레 아닌 굴레를 쓰기도 했다. 만약 정인이 오리지널리티가 부족한 보컬이었다면 피쳐링 가수로 잊혀지고 말았겠지만 정인의 차별화 된 음색은 이런 비극을 허용하지 않았다.

2010년 ‘정인 From Andromeda’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시작하며 정인은 화려한 비상을 시작한다. 귀보다 가슴을 먼저 파고드는 진정성 있는 음악을 보여주며 매니아 층을 넘어 사랑받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2011년 두 번째 미니앨범 ‘Melody Remedy’로 정인은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

‘Remedy’는 ‘치유’ 라는 뜻. 그렇다면 정인은 이번 미니앨범에서 음악이 가진 치유의 힘을 발휘하고 싶었던 것일까? 국내에서도 사랑받고 있는 보컬 코린 베일리 래(Corinne Bailey Rae)는 음악이 가진 진정한 힘은 상처를 치유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사실 우리는 그동안 전자음과 트렌드에 익숙해지며 음악이 지닌 힘에 대해 망각해왔다. 아니 망각 했다기보다는 음악이 지닌 힘을 보여주는 음악이 점점 사라졌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정인은 어느 순간 잊혀졌던 치유라는 단어를 슬며시 리스너에게 내민다. 거대한 프로젝트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목소리에는 어떠한 자부심과 자만심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이 느낀 대로 리스너와 소통 할 뿐, 그래서 ‘Melody Remedy’는 복잡한 화법 없이도 진솔한 감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장마’는 잃어버린 감수성을 찾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다. 이 곡에서 정인은 이별 후 흘리는 눈물을 ‘비’로 표현하는데, 과도한 감정 과잉 없이 조용히 음악을 풀어 나간다. 재미있는 사실은 노래를 휘어잡는 카리스마 없이도 멜로디가 스스로 정인 품에 안긴다는 사실인데 이게 관록 있는 보컬의 힘인가 싶다.

가수가 오버하지 않으니 리스너도 자연스레 차분해 지는데, 아름다운 멜로디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정인의 보이스가 헝클어진 가슴을 살며시 어루만진다. 귀보다 가슴을 먼저 파고드는 진정성 넘치는 음악의 화두는 이번에도 유효한 것이다.

‘철수와 미미’도 흠 잡을 때 없는 트랙이다. 그동안 힙합 가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익힌 그루브 감으로 무난하게 곡을 리드하며 ‘여유’ 의 참 모습을 보여주는 정인의 능력이 새삼 아름다워 보이는 곡이니 충분히 느끼고 충분히 감상하시길 바란다. ‘Kiss Me’와 ‘연말 특수’는 정인의 밝은 색체를 담은 곡인데 감수성으로 앨범을 채색하는 정인의 모습도 좋지만 밝은 모습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이렇게 완성도 있는 앨범으로 감동을 선사한다면 아마 분명 연말 공연에서 ‘연말 특수’를 누릴 듯하다.

제목이 아깝지 않은 앨범이다. 음악이 아닌 데도 음악이란 이름으로 포장하고, 말초신경만 자극하면서 진정성 있는 음악이라 주장하는 ‘가짜 음악’이 판치는 현실에서 정인의 앨범은 많은 것을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얼마나 우리가 감수성에 메말라 있었는지, 타는 목마름을 식혀줄 음악을 얼마나 애타게 찾고 있었는지 앨범을 듣다보면 수많은 생각이 뇌리를 스친다. 중요한 건 꾸밈없는 감수성을 지닌 음악이 가질 수 있는 힘에 대한 것이다. 정인은 인스턴트가 아니다. 묵혀두고 오래 곁에 둘수록 더 빛이 날 앨범이 나왔다. ‘장마’주의보가 내려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당신의 마음을 적셔주는 촉촉한 장마가 될 테니까.

음악평론가 노준영은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을 전공한 뒤 ‘팝콘’ ‘츄잉팝’ 등 엠넷 음악 프로그램 작가로 활동했다. 이후 싸이뮤직 이주의 앨범 리뷰와 네이버뮤직 지구촌 팝뉴스, 플럭서스, 소니비엠지 컬럼니스트로 대중가요와 팝 등을 연재하면서 음악평론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음악계의 파워 블로거로도 유명하다.

남안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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