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지진희가 중국 영화 ‘길 위에서(감독 김풍기, 제작 태라픽스)’로 중화권에 본격 진출에 나선다.
지진희는 ‘길 위에서’ 속 남자 주인공 ‘주환’ 역으로 출연, 정통 멜로 연기에 도전한다. 그는 이 영화에서 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한국인 남자 ‘주환’으로 분해 지진희 특유의 깊은 눈빛 연기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부드러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05년 홍콩 영화 ‘퍼햅스 러브’에 출연하며 중화권에 진출한 바 있는 지진희는 드라마 ‘대장금’과 최근 출연작 ‘동이’로 이미 중화권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지진희가 차기작으로 선택한 영화 ‘길 위에서’는 떠나간 사랑을 잊기 위해 중국 여행을 시작하게 된 남자와, 대도시 생활을 마무리하고 고향으로 떠나는 중국 여인이 기차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고 사랑하게 되는 서정적 멜로 영화이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김풍기 감독은 “이미 1년여 전부터 지진희의 출연을 확정 지었지만 지진희가 드라마 ‘동이’의 촬영으로 인해 일정이 겹치게 돼 불가피하게 촬영 시점을 미루게 됐다. 사랑의 상처를 간직한 영화 속 ‘주환’에 대해 지진희만큼 잘 어울리는 배우는 없다고 생각했고 배우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었기에 지금까지 기다리게 되었다”고 지진희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한편, 영화에서 지진희와 함께 호흡을 맞출 상대 배우는 현재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통해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인기 여배우 황성의로 영화 ‘쿵푸허슬’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사진 = 지진희]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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