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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배우 박중훈이 SBS ‘일요일이 좋다 1부-런닝맨’(이하 ‘런닝맨’) 출연 사실을 촬영 전에 공개해 제작진을 당황시켰다.
박중훈은 지난 18일 영화 '체포왕'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선균과 서울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진행된 ‘런닝맨’ 녹화에 참여했다.
‘런닝맨’은 게스트가 누구인지 모른 상태에서 멤버들이 미션을 수행하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그런데 이날 멤버들은 박중훈과 이선균이 게스트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바로 박중훈의 트위터 때문이었다.
박중훈은 ‘런닝맨’ 촬영 전날 와인을 한 잔 한 채 트위터를 했다. 늦은 밤 와인까지 곁들인 상황에서 편안히 컴퓨터 앞에 앉아 트위터를 하던 박중훈은 "내일 스케줄은 뭔가요?" 하는 물음에 무심코 "이선균씨와 런닝맨 촬영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후 사건의 심각성을 파악한 박중훈은 해당 글을 재빨리 삭제했으나, 이미 ‘런닝맨’ 출연 글은 수만명의 팔로워에게 도달한 상태였고, 다음 날 촬영장에 도착한 멤버들은 인터넷에 올라온 박중훈의 기사를 보고 그 날의 게스트가 누구인지 알아차린 상태였다.
박중훈은 자신으로 인한 ‘런닝맨’ 게스트 사전노출 사건의 전말을 웃으며 제작진에 해명했고, 옆에 있던 이선균은 "난 제작진이 함구하라 해서 집사람에게도 비밀로 했다"며 볼 멘 소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런닝맨’ 제작진은 게스트 노출에 무척 당황했으나 미션이 평소와 달리 게스트가 멤버들을 뒤쫓는 것이라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고 한다.
박중훈, 이선균 두 게스트의 활약은 오는 5월 1일 오후 5시 20분 ‘런닝맨’에서 방송된다.
[박중훈(왼쪽)-이선균. 사진=SBS]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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