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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영국 윌리엄 왕자(28)와 케이트 미들턴(28)의 결혼식 당일인 29일(현지시각) 낮 소나기가 내린다는 예보가 나와 행사를 준비하는 왕실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영국 기상청에 따르면 부활절 연휴를 맞아 연일 25도를 넘는 쨍쨍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29일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는 무더운 날씨는 26일부터 서늘해졌다가 결혼식 당일엔 구름이 낀 가운데 소나기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예보대로라면 결혼식 뒤 신랑 신부가 결혼식장인 웨스트민스터 성당에서 마차를 타고 버킹엄궁까지 퍼레이드를 하며 몰려나온 축하객들과 만나는데 일부 차질이 생길 수 있다.
퍼레이드에는 에드워드 7세의 대관식에 맞춰 1902년 제작된 덮개가 없는 마차가 이용되지만 왕실은 악천후에 대비해 유리 덮개가 있는 별도의 마차를 준비해놓고 있다.
영국 더 선 등은 "런던의 날씨가 워낙 변화무쌍해 소나기 예보가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고 보도했다.
한편 영국 왕실은 24일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오는 29일 결혼식에 참석할 하객 1천900여 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초청받은 인사로는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빅토리아 부부, 팝스타 엘튼 존, 영화감독 가이 리치,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등이 있으며 전통적으로 각국 군주만이 왕실 결혼식에 초청된다는 이유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나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등은 초대되지 않았다.
[사진 = 더 선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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