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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백지연이 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를 언급했다.
최근 MBC '100분 토론' 복귀설이 일었던 백지연은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MBC로부터 토론프로그램의 발전을 위해서 일해 달라는 제안을 받은 것 사실입니다"라며 "이미 오래 전 정중히 거절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친정'도 물론 중요하지만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피플인사이드', '끝장토론' 프로그램 정착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기때문입니다"라고 했다. 백지연은 현재 케이블채널 tvN에서 '브런치'와 '끝장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백지연은 MBC를 향한 당부도 남겼다. 백지연은 "88년부터 96년까지 짧지 않은 기간 9시뉴스 앵커로 일했기 때문에 늘 MBC의 발전을 성원합니다. 80~90년대 MBC는 뉴스의 명가였습니다. 경영진이나 노조 모두 MBC의 발전을 위해 애쓰신다 믿습니다"라고 했다.
또한 "지난 며칠 제 입장을 표명해달라는 질문을 기자들로부터 많이 받았습니다만 전 직장에 대한 예의로 침묵했습니다. 강원도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는 것만으로도 MBC의 모든 직원들은 힘겨울지도 모릅니다"라고 전했다. 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MBC 두 전직 사장 엄기영, 최문순이 각각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로 맞붙은 상태다.
백지연은 "TV토론 진행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는 정치적 중립성입니다. 앵커로, 혹은 기자로 일하는 사람들이 정치를 하겠다는 마음이 있으면 토론을 진행하면서 중립을 지키는 것은 어렵겠죠. 앵커만을 천직으로 알고 일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리라 믿습니다"란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 = 백지연]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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