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밴드 '위대한 탄생', 스페셜 멘토로 '위탄' 전격 출연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왕' 조용필의 밴드 위대한 탄생이 MBC '위대한 탄생' 톱6의 스페셜 멘토로 나섰다.

29일 방송되는 '위대한 탄생'에서 톱6는 '가왕 조용필의 명곡에 도전하라'는 미션에 나선다. 한국 최초로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조용필은 가요계에서 처음으로 오빠부대를 결성하고,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원조 국민 가수다.

조용필의 음악적 동반자 밴드 위대한 탄생은 최희선(리더/기타리스트), 이종욱(키보드), 최태완(피아노), 이태윤(베이스), 김선중(드럼) 등으로 구성된 실력파 밴드다. 특히 이들은 조용필이 아닌 다른 보컬과 함께 방송을 하는 것은 20여년 만에 처음 있는 일로 위대한 탄생은 톱6의 첫 선곡 작업부터 편곡, 노래 지도, 생방송 무대까지 모두 책임지는 열정을 보였다.

또한 조용필의 전용 연습실이 최초로 공개된다. 밴드 위대한 탄생은 외부인에게는 절대 공개하지 않았던 연습실을 '위대한 탄생' 참가자와 멘토에게 최초 공개한 것이다.

이들은 5월 전국 투어를 앞두고 바쁜 일정에도 불구 참가자들과 멘토를 연습실로 초대해 함께 연습하는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연습실 제공은 가왕 조용필의 적극적인 의지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한다. 특히 멘토 신승훈, 이은미, 방시혁은 제자들과 함께 방문해 선배 밴드 위대한 탄생에 대한 예를 갖추었다.

밴드 위대한 탄생의 리더인 기타리스트 최희선은 조용필 음악을 직접 편곡하는 편곡자 답게 참가자를 직접 지도하는 열정을 불태웠다. 조용필 노래를 가장 잘 아는 리더로서 1:1로 훌륭한 가르침을 전했고, 참가자들 또한 많은 도움이 되었음을 깊이 감사했다.

'가왕' 조용필도 깜짝 방문했다. 조용필의 등장만으로도 카리스마에 멘토와 제자들이 전원 기립했고, 특히 멘토 방시혁은 달려가서 90도로 인사를 한 후, 악수를 하고는 "당분간 손을 씻지 않겠다"며 아이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조용필은 참가자들의 노래 실력을 보고 "잘 한다"며 박수까지 치며 격려를 전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의 카리스마에 모두 넋을 잃었다는 후문이다.

또 신승훈은 연습실 근처에 조용필의 사무실이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직접 방문해 "형님이 제 멘토인데 제가 누군가의 멘토가 되었네요. 제 제자는 셰인입니다"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위대한 탄생' 본방사수와 함께 셰인을 꼭 기억해 달라고 애교 섞인 당부를 전했으며, 신승훈은 가장 존경하는 선배이자 음악적 멘토인 조용필의 노래를 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29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되는 '위대한 탄생'은 스페셜 멘토 밴드 위대한 탄생과 톱6의 공연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용필(위)과 '위대한 탄생' 톱6.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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