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주영 인턴기자] 올라간 건강보험료 정산과 줄어든 월급으로 직장인들의 한숨이 깊어진 가운데 제대로 된 정부의 정책 설명조차 없어 시민들의 불만이 일고 있다.
이번 4월 월급명세서에는 건강보험료 정산분이 포함된다. 건강보험료는 매년 4월에 되풀이되지만 이번은 반납해야할 금액이 예년에 비해 늘었다. 올해 건강보험료 정산분은 약 1조4500억원으로 정산 대상은 총 1,072만명으로 집계됐다. 1인당 13만6천원씩 오른셈이다.
지난 2009년 전 세계 금융위기로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임금 동결 및 삭감을 감행했던 기업들이 지난해 경영성과와 상승으로 임금은 인상하거나 성과급 형태로 보상을 해줬다. 하지만 이러한 임금 인상분이 건강보험료 산정에 고스란히 반영이 된 것이다.
하지만 복지부가 건강보험료 정산과 관련한 어떠한 설명을 내놓지 않아 월급 명세서를 통해 이 사실을 알게된 직장인이 크게 당황하는 분위기다.
인터넷을 통해 이미 4월 월급 명세서를 받아든 직장인들을 비롯하여 누리꾼들은 "도대체 이나라 정부는 이런 이야기를 얘기안해주는게 말이 되느냐", "13만원이나 늘어났는데 자기네들만 알면 다인가", "정권 눈치보느라 이런 이야기를 발표안했다는게 한심스럽다" 등 정부의 늑장 대응에 불만을 토로했다.
[사진=국민보험관리공단 홈페이지 캡쳐]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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