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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일본의 우치다 아쓰토가 타도 맨유의 선봉장에 설 것임을 다짐했다.
일본의 스포니치는 26일 오전 기사로 맨유의 우치다 아쓰토의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 한국시각 27일, 맨체스터 유나이트와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격돌하게 될 샬케04의 우치다는 지난 25일 결승 토너먼트의 공식 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일본인으로선 챔피언스리그 첫 공식 회견장 출석이었다.
우치다는 “일본인으로서 첫 4강 진출을 앞두고 있지만 난 샬케04의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샬케를 위해 내 피를 흘리고 싶다”며 깊은 투쟁심과 승부욕을 드러냈다. 4강 확정 후의 겸손했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인터뷰였다.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같은 일본인 나가토모가 속한 전 대회 챔피언 인터밀란을 침몰시킨 기세를 그대로 이어나가겠다는 목표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상대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샬케04의 선수가 세계 톱 클래스라 생각한다. 섣불리 겁먹고 플레이하는 것이 아닌, 우리가 가진 색을 적극적으로 보여주는 플레이를 할 것”이라 밝혔다. 상대와의 기 싸움에서도 지고 들어가지 않겠다는 모습이었다. 이어 그는 “맞서 싸워야 하는 이상 지고 싶지 않다. 내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하고 모두와 함께 한 단계 위로 진출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맨유를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 짓겠다는 집념을 표한 것이다.
이에 대해 스포니치는 “결코 기죽는 일 없이, 일본인 최초의 4강을 넘어 결승을 노린다”며 우치다가 꿈의 무대인 4강을 넘어 다음 단계로 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우치다. 사진 = 살케 04 홈페이지 캡쳐]]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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