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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일본 축구의 신성 미야이치 료가 일본의 U-22(22세 이하)에 합류했다. 만 18살의 나이로 아스날에 이적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미야이치는 이제 일본 대표로 더 큰 활약을 보일 기세다.
일본 스포니치는 26일 기사로 미야이치가 오는 6월 1일 호주와의 친선 경기에서 올림픽 대표팀 데뷔전을 가질 것이라 보도했다. 아직 대표팀 공식 발표는 나지 않은 상태지만 일본 축협 간부와 관계자는 이미 미야이치의 합류를 확실히 했다. 오는 6월 19일과 23일 런던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이 펼쳐질 것이기에 그에 앞서 미야이치를 투입해 컨디션과 경기 감각을 조율하겠다는 계산이다.
스포니치는 “호주는 한국과 대등한 아시아 최강국이다. 세키즈카 U-22감독 역시 최고의 스파링 파트너라 소감을 밝혔다”며 일본이 친선경기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이라 전했다. 쿠웨이트와의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선 중동 팀과의 매치가 바른 수순이지만 오는 9월의 최종 예선까지 내다봐 좀 더 강한 상태를 택한 것이다. 때문에 새로운 피인 미야이치를 합류시켜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자세다.
현재 아스날에서 페예노르트로 임대 이적해있는 미야이치는 일본에서 첫 손가락에 꼽히는 최고 신성이다. 빠른 스피드로 침투 공격에 능해 이적 후 11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며 3득점을 기록해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빌럼II와의 경기에선 세키즈카 감독의 눈 앞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이미 많은 언론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미야이치가 빠른 아스널 복귀를 이룰 것으로 점치고 있다. 최근 일본의 자케 로니 감독조차 미야이치의 뛰어난 활약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여 국가대표 선발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됐다. 일본의 새로운 기대주 미야이치가 U-22 대표팀에서 과연 어떤 활약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 것인지, 그에 모든 일본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
[미야이치 료. 사진 = 아스널 홈페이지 캡쳐]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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