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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4·27 재보선에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정권 교체를 위한 야 4당의 단일화 체결, 그리고 막판 불법선거운동 논란까지 재보선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27일 오후 방송될 KBS 2TV '추적 60분'에서는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둔 민심은 과연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에 대해 13일간의 선거 현장을 취재했다.
▲ 이광재 그 후, 강원도의 선택은
전직 MBC 사장들의 맞대결. 13년 뉴스앵커 엄기영 후보와 노조간부 출신의 최문순 후보가 강원도에서 맞붙었다. 변수는 이광재 전 도지사. 147일간의 도지사직, 여당의 113억 책임론, 그리고 야당의 동정론까지. 왜 강원도는 이광재에 흔들리는가. 막판 불거진 불법 선거 운동 논란은 어떤 변수를 가져올 것인가. 그 현장을 밀착 취재했다.
▲ 거물들의 빅매치, 분당乙
이번 재보선 최대 격전지 분당을. 전 한나라당 대표인 강재섭 후보와 현 민주당 대표 손학규 후보가 정면 승부에 나선다. '천당 아래 분당'으로 불릴 만큼 한나라당 강세 지역이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IT 업체의 밀집으로 젊은 층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손학규 후보가 강재섭 후보를 앞지르며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 이번 분당 을의 선거 결과가 내년 총선과 대선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한나라당에서는 당 지도부를 총출동시키며 분당 총력 사수에 나섰다.
▲ 나 홀로 선거, 노풍을 이길 수 있을 것인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잠든 곳, 김해에서 전 국무총리 지명자와 노무현 대통령의 농업특보가 맞붙었다. 정권심판을 위해 야권단일 후보로 출마한 국민참여당의 이봉수. 두 번의 경남도지사를 지내고 국무총리 후보에까지 오른 김태호. 야 4당의 극적 단일화 체결과 노풍의 영향으로 초반 승부가 기우는 듯 했지만, 김태호 후보의 나 홀로 선거 전략이 1대 1 민심을 공략하며 팽팽한 양상을 펼치고 있다. 주장만큼이나 다른 두 사람의 선거전략. 민심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 민주당 없는 순천, 야권연대는 성공할 것인가
호남에 민주당 없는 선거가 치러진다. 야권단일화가 이루어지면서 이번 순천 재보선에 민주당이 무공천을 결정한 것. 내년 대선에서의 정권교체를 위한 결단이지만 내부의 진통이 만만치 않다. 민주당을 탈당한 7명의 무소속 후보들이 야권단일 후보인 민주노동당 김선동 후보와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초기 '무늬만 야권연대'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최근 한명숙 전 총리와 박지원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층의 김선동 후보 지지 유세가 잇따르면서 민심은 안갯속을 걷고 있다.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의 야권 연대를 위한 첫 시험무대가 된 순천. 민심은 과연 누구를 택할 것인지, 순천 재보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본다.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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