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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신해철의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고스트스테이션'이 다시 돌아올 전망이다.
신해철은 25일 자신의 홈페이지 '신해철닷컴'에 "냉동닭 사면 및 해동령"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난해한 내용으로 언뜻 보기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 글인데, '고스트스테이션'의 애청자에게 신해철이 보낸 메시지로 보인다.
신해철은 "금일을 기해 전국 및 해외에 은신 도피 중인 냉동닭들을 사면하니 부속조항에 명기된 복권절차에 의해 신분을 회복하라"며 "5월 6일 까지 신해철 닷컴에 자진 신고한 자는 전면복권된다. 구제기간은 5월 말일로 종료되며 6일 이후 해동한 자는 개구리 박멸 기간 봉사활동을 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식구들끼리 회람되고 있는 과거 '고스(고스트스테이션)' 파일의 교환 및 열람을 무기한 금지한다"며 "5월 한달을 '좀비의 달'로 지정하니 신해철팬, 넥스트팬, 고스팬 모두 무덤에서 스멀스멀 일어날 것이며, 화목하기를 강제 할 수 없으나 반목하지 말 것이며 어떠한 분열의 조짐과 언동도 가혹히 처벌받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 "이와 같으니 전원이 모든 네트워크와 채널을 이용하여 널리 알리도록하며, 미처 소식 듣지 못하여 외톨이 되는이 한사람도 없도록 하되, 특히 평소에 못마땅 해 하던 식구에게 전하라. 정작 그대들을 위함이다"라고 했다.
신해철이 언급한 '냉동닭', '개구리' 등은 '고스트스테이션'에서 신해철이 청취자들을 가리켰던 말로 이 글이 '고스트스테이션' 컴백을 알리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또 신해철은 글 말미에 "ㅈㄷ ㅁㄱㄷ ?? 초ㅑㅣㅇㄱ두 ㅐㄹ ㅇㅁ가ㅜㄷㄴㄴ. ㅁ갼ㄷ"라고 했는데 이를 키보드의 영어 자판으로 옮기면 "we are the children of darkness. arise"인데 이는 '고스트스테이션' 시그널송에 등장하는 가사다.
신해철은 2001년 SBS 라디오에서 '고스트스테이션'으로 시작해 2003년 SBS에서 방송이 중단되자 같은해 MBC로 옮겨 '고스트네이션'으로 이름을 바꾸고 방송을 계속했다. 이어 2007년 음반 활동 등을 이유로 다시 방송을 종료했지만 2008년 SBS 라디오에서 '고스트스테이션'으로 다시 방송을 재개했다. 하지만 7개월 만에 방송이 중단돼 많은 청취자들을 아쉽게 한 바 있다.
한편,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이 방송될 것으로 거론되는 MBC의 한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것 없다"며 공식적인 언급을 피했다.
[사진 = 신해철]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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