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일부 영화관에서 영화 예고편을 상영하는데 돈을 받는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26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영화진흥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 이하 영진위) 주요 업무보고에서는 한국 영화계의 문제들에 대한 토론이 오갔다.
이날 ‘워낭소리’를 배급한 고영제 인디플러그 대표는 발제 중 “한국 영화의 경우 홍보에서 많은 돈을 쓰고 있다”며 “일부 영화관에서 예고편을 트는데 돈을 받는 행태가 있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고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바로 이날 토론의 화두로 부상했다. 정병국 문화부 장관은 “실제로 그런 일이 있나?”고 확인차 질문을 던졌고, 이창무 한국상영관협회 회장은 “분명히 해야 할 것은 영화관 전체의 일인가?”라고 고성이 오갔다.
이에 고대표는 “전체 영화관은 아니지만 일부 영화관에서는 분명히 실제로 있는 일이다”고 답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영진위 주요업무보고는 내수 산업의 포화, 영화 인력 문제 등 한국 영화 산업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석하고자 개최 됐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정병국 문화부 장관과 김의석 위원장을 비롯해 이춘연 ‘씨네2000’ 대표, 정재형 동국대학교 교수, 김형준 CJ E&M 픽쳐스 글로벌 본부 고문, 최진욱 전국영화산업노조 위원장, 양종곤 PGK대표, 차승재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이사장, 조철현 타이거 픽쳐스 대표, 서동욱 NEW대표, 고영재 인디플러그 대표 등 70여명의 국내 영화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