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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팝페라 가수 카이(30. 본명 정기열)의 예명을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작명해 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카이의 소속사 유니버설 뮤직 클래식 측은 “지난 2009년 조수미의 전국 투어 파트너로 카이가 낙점됐을 당시 카이의 음악적 재능을 눈여겨 본 조수미씨가 ‘카이’라는 이름을 만들어 선물했다”고 전했다.
카이는 당시 ‘결’로 활동했으나 조수미가 외국인들이 쉽게 발음할 수 있도록 ‘카이’라는 이름을 손수 지어준 것.
이와 관련 카이는 “조수미 선생님은 많은 조언과 따뜻함을 전해 주시는 분”이라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신 고마운 존재”라고 감사했다.
카이는 지난 2007년 동아 콩쿠르 성악부문 3위, 2009년 오사카 국제 콩쿠르 3위 등 다수의 콩쿠르에 입상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2008년 4월 성악과 대중가요를 혼합시킨 ‘미완’이란 앨범을 발표하면서 클래식계에 본격 데뷔했다.
이후 김형석, 노영심 등과 함께 앨범 작업을 하면서 크로스오버 가수로 활발하게 활동했고 성악과 대중가요, 클래식을 넘나드는 넓은 스펙트럼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카이는 KBS 1FM 라디오 ‘생생 클래식’ 진행자로 활동 중이다.
[팝페라 가수 카이. 사진 = 유니버설 뮤직 클래식]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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