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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3년 간 이어진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공군 에이스가 하루에 2승을 거둔 변형태(테란)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전자를 상대로 10연패 끝에 감격적인 승리를 거뒀다.
공군은 26일 오후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5라운드서 삼성전자에 4대3으로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공군은 창단 이후 통산 두 번째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10승 28패)
더불어 지난 2009년 7월 7일 프로리그 08-09 시즌 이후 3년 만에 삼성전자를 상대로 승리를 기록했다. 무려 10연패 끝에 거둔 승리였다.
승부는 에이스 결정전서 갈렸다. 공군은 민찬기(테란)가 4세트서 송병구(삼성전자·프로토스)를 상대로 캐리어 병력을 막지 못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5세트에 나선 변형태(테란)가 신예 박대호(삼성전자·테란)를 잡고 승부를 뒤집었다. 변형태는 초반 위기서 벗어난 뒤 다수 멀티에서 쏟아져 나온 메카닉 물량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6세트에 출전한 임진묵(테란)이 패한 상황서 변형태는 또 다시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해 팀 승리를 지켜냈다. 에이스 결정전이 벌어진 '이카루스'맵은 저그가 테란을 상대로 22승 14패로 앞선 상황이었다. 하지만 변형태는 안정된 바이오닉과 탱크 병력을 앞세워 상대방을 압박하며 승기를 잡았다.
승기를 잡은 변형태는 메카닉으로 플레이를 전환해 탱크와 벌처, 골리앗을 앞세워 상대 멀티를 장악했다. 차명환에게 GG선언을 받아낸 변형태는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같은 시각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벌어진 웅진 스타즈와 폭스와의 경기서는 웅진이 4대2로 승리를 거뒀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5라운드
공군 에이스 4-3 삼성전자 칸
1세트 - 손석희(프로토스) 패 <써킷브레이커> 승 유병준(프로토스)
2세트 - 이성은(테란) 승 <신태양의 제국> 패 허영무(프로토스)
3세트 - 김경모(저그) 승 <신피의능선> 패 유준희(저그)
4세트 - 민찬기(테란) 패 <라만차> 승 송병구(프로토스)
5세트 - 변형태(테란) 승 <벨트웨이> 패 박대호(테란)
6세트 - 임진묵(테란) 패 <네오 아즈텍> 승 차명환(저그)
7세트 - 변형태(테란) 승 <이카루스> 패 차명환(저그)
[승리한 변형태]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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