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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라이언 긱스가 샬케(독일) 원정경기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는 27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켈젠키르헨서 열린 샬케와의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서 2-0 승리를 거뒀다. 양팀의 경기에선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긱스와 라울의 맞대결로도 주목받았다.
맨유에서만 21시즌을 뛰고 있는 긱스는 이날 경기서 선발 출전해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긱스는 후반 21분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샬케를 몰아부치며 상대를 압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노이어의 선방에 막혀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쳤다. 맨유는 샬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칠 경우 다음달 4일 열리는 2차전 홈경기에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맨유는 샬케 골문을 쉽게 열지 못했지만 긱스가 후반 21분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긱스는 루니의 침투패스를 골문 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샬케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긱스의 선제골 이후 2분 만에 루니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했다.
맨유에서반 21시즌을 뛴 긱스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141경기에 출전해 28골을 터뜨렸다. 긱스는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하며 맨유의 두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챔피언스리그서 73골을 기록해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라울은 맨유전에서 고전을 펼쳤다. 라울은 소속팀 샬케가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를 펼친 탓에 맨유전에서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긱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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