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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중견배우 이병준이 당한 끔찍한 무대사고의 일화를 공개했다.
26일 밤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이병준은 1992년 뮤지컬 ‘꿈꾸는 철마’ 리허설 도중 5미터 높이의 무대가 무너져 40여명의 배우들이 추락했던 사고에 대해 설명했다.
이병준은 “당시 2톤짜리 기차모형을 그대로 만들어 무대에 올렸다. 무대 세트가 5미터 높이의 경사진 무대였는데 밑에는 다 각목으로 세워 받쳐놨었다. 40명이 군무를 연습하다가 그 자리에서 그대로 무대가 내려앉았다. 40명이 그 안에 빠져 겹겹이 깔렸다”고 전했다.
이어 이병준은 “한참 유능하던 사람들인데 그 사고로 인해 4명 정도가 그 후 무용자체를 포기했다. 기차가 그 속으로 같이 넘어졌다면 40명이 즉사했을 거다”며 끔찍한 당시 사고를 떠올렸다.
이병준은 “저도 깔렸지만 모퉁이를 잡고 버텨 올라왔다. 당시 여자친구였던 지금의 아내도 그 때 현장에 있었는데, 4겹 정도가 깔린 사람들의 제일 밑에 깔렸다. 그래서 와이프를 안고 앰뷸런스에 태워 보냈었다”고 회상했다.
이병준이 당한 참혹했던 당시 사고 모습은 이날 ‘강심장’에서 자료화면으로 공개됐다.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던 무대 위 40여명의 배우들이 갑자기 무대가 붕괴돼 그 안으로 추락하는 끔찍한 모습이었다. 충격적인 사고현장의 모습에 ‘강심장’ 출연 연예인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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