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무한도전' 멤버 길이 일부 네티즌들의 억측으로 비난 받고 있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길이 지난 23일 방송된 '무한도전' 조정특집에서 불성실한 태도로 임했다는 게시글이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따르면 방송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미사리 조정 경기장 훈련을 위해 8인용 조정 보트를 옮겼는데, 이 과정에서 멤버들이 힘겹게 보트를 옮기는 것과 달리 유독 길만이 두 팔을 아래로 내린 채 어깨에 보트를 걸치고 있었단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길을 향해 "정말 너무한다", "다른 사람 고생하는 것 안 보이나", "방송하기 싫음 하지 말아라" 등의 비난을 퍼부었다.
하지만 해당 화면을 유심히 살펴보면 길이 불성실했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이 올린 방송 화면은 언뜻 보기엔 길의 왼손이 보트를 들지 않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길의 왼손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또한 사진 속에서 보트를 들고 있지 않은 손은 장갑을 끼지 않고 있는 듯 보이는데, 길은 보트를 나르는 과정에서 계속 장갑을 끼고 있었다.
따라서 다른 장면을 반복 확인해 본 결과 논란이 된 손은 길이 아니라 박명수의 손으로 추정된다. 실제 박명수는 맨손으로 보트를 나르고 있어 박명수가 오른손으로 보트를 들고 왼손을 내린 채 걷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사진은 실제 기사화 되는 등 절묘하게 잡힌 카메라 각도 때문에 애꿎은 길만 비난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된 사진(첫번째)-각도가 달라지자 길의 손이 아닌 것으로 보임(두번째)-박명수는 맨손인 상태(세번째)-길은 장갑을 꼈음(네번째). 사진 = MBC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